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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GTX-A)

by 마인부우동산 2024. 1. 21.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GTX-A)

 

GTX-A노선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들 중 첫 번째 노선으로,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운정역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을 잇는 노선이다.

 

건설 목적으로는 첫 번째,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의 서울 도심 접근성 극대화 및 개선이다.

 

현재 판교, 분당, 용인시, 동탄신도시 등 경기도 주요 동남부 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존 광역버스를 타거나, 분당선 또는 신분당선을 타고 신사역 또는 왕십리역으로 와서 또 3호선, 2호선, 5호선 등으로 환승해야만 한다.

 

기존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분당까지 40분 정도이고, 용인까지는 50, 동탄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GTX-A 노선을 이용하면 성남 15, 용인 20, 동탄 25분으로 이동 소요시간이 현저히 줄어든다.

 

소요시간 뿐 아니라 분당 및 판교와 서울 도심을 잇는 광역버스들이 출퇴근 시간에 하도 이용객이 많아 버스를 여러 대를 보내야 탈 수 있는 상황이지만, GTX-A가 개통한다면 이러한 부분의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강남 접근성 극대화 및 개선이다.

 

현재 일산과 운정신도시 등에서 서울 강남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존 광역버스를 타거나 기존 서해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으로 가서 다시 또, 9호선 등으로 환승해야 한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강남역에서 일산까지 50분이 걸리며 운정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전철을 이용하면 신논현역에서 일산역까지 70분 정도가 걸리지만 GTX를 타면 대곡 15, 킨텍스 20, 운정 25분으로 소요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세 번째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정체 완화이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GTX-A의 개통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요가 크게 감소한다고 나와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고양시와 성남시가 바로 이어져, 1기 신도시 대척점인 일산신도시와 분당신도시를 다른 교통수단의 환승 없이도 바로 갈 수 있다. 기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일산IC ~ 판교JC의 이용 수요의 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성남시에는 판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있어서 기업들의 MICE 수요가 넘쳐나는데 현실에서는 MICE 공급은 고양시에 있는 KINTEX로 가야 하므로 일산-판교 장거리 출장을 가는 직장인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GTX-A선이 개통되면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이 KINTEX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또는 박람회에 쉽게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정부에서 제안한 GTX-A의 요금을 기본 10km으로 2419, 초과시 5km 216원으로 산정했다. 하지만 실제 민자협약 체결 시에는 2,592원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요금산정 방식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용한 요금보다 비싼 것이므로, 실제 협약을 맺은 요금제에 따르면 수요가 감소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를 아직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에서는 과도한 수요예측으로 세금 낭비가 우려된다며, 민자 사업자를 위해서 과도하게 국민의 혈세인 국비를 투입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져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정부가 15500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서 노선을 건설해야 할 명분이 떨어지는 것이며, 규모를 떠나서 환경 파괴를 감수하며, 국립공원을 통과해야 할 명분 또한 역시 사라진다 주장이 있다.

 

그러나 광역버스 요금이 2010년대 후반에서 2020년대 초에 인력부족 등의 각종 문제로 급격하게 인상되어 실제 개통 시, 2,600원을 징수해도 개통 시기까지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삼성역쪽에 개발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이 지연됐으므로, 운정~서울역 그리고 수서~동탄 구간 분리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의 운영을 위해서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 경정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